Shazz - Shazz


라디오 '푸른밤'에 새소년이 출연했다는 소식에 들어봤다가 시그널송 <Heaven>으로 접한 앨범. Soul House Jazz 를 합쳐 이름지었다는 Shazz는 과연 그 데뷔 앨범 <Shazz>에서 정확히 이름에 걸맞는 사운드를 들려 준다. 하우스나 funky한 음악 특유의 비트 위에 때로는 소울풀한 보컬이, 때로는 피아노나 색소폰 솔로가 올려져 있다. 편한 음악을 듣고 싶지만 졸고 싶진 않을 때나 배경에 무언가 깔아 두면 좋은 일을 하고 있을 때 들으면 괜찮을 법하다. 재즈 특유의 달콤쌉싸름한 코드가 많이 깔려 있어서 좋다. 대부분 곡들이 무난하고 적당히 신나는 소리를 내는 가운데 역시 '푸른밤'의 시그널송 <Heaven>이 추천할 만하다. 몽환적인 코드진행에 subtle한 funky함을 더해주는 드럼과 신디베이스의 조합이 좋다.


Shazz - Heaven

Shazz는 널리 주목받은 뮤지션은 아닌 것 같지만, 나름대로 긴 세월 동안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듯하다. 요즘에는 1998년작인 본 앨범에도 잉태되어 있는 일렉르토닉 음악을 주로 하는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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