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를 들어야 할 것 같은 날이다. 아주 예전, 친구의 친구 미니홈피에 우연히 들어갔다가 알게 된 이 노래는 너무 감성적이지도 밋밋하지도 않은 멜로디가 Inger Marie의 나긋나긋한 목소리와 잘 어울리는 곡이다. 물론 나긋나긋한 목소리와 브러쉬를 쓰는 드럼 덕에 매우 잠오는 노래이기도(...) 하다.
전주와 verse의 사뭇 대조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Verse에서 C코드 다음에 Am - D로 진행되어야 할 것 같은 부분에서 C# - G를 베이스 음으로 하는 코드를 쓰는데 바로 그 부분도 나름 신선하다.
Inger Marie Gundersen - Make This Moment
Inger Marie Gundersen은 영어 Wiki 페이지조차 없는 걸로 보아 아주 유명세를 얻진 못한 듯하다. 그렇지만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 "The First Time Ever I Saw Your Face" 등 스탠더드 팝송을 부른 곡이나 자신의 곡들을 통해 평화롭고 잔잔한 멜로디를 들려준다. 특히 동명의 타이틀곡이 실린 데뷔앨범 <Make This Moment>는 한번쯤 들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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