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의 미학! 베이스의 음 길이는 순간순간의 그루브 뿐 아니라 곡의 전체적인 느낌에 굉장히 중요하다. 이 곡에서 베이스는 사실 전면에 드러나지 않고 살짝 숨어서 소리를 낸다. 후렴 부분에서는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곡의 전반부 벌스에서는 스타카토로, 후반부에는 길게 이어지는 음으로 곡의 플로우를 조절한다. 전체적으로 앰비언트한 분위기와 일정한 퍼커션 리듬 속에서도 들뜨는 기분과 편안히 흘러가는 느낌을 오가게 되는 건 베이스 덕분이다.
Jamie Isaac - Drifted / Rope
그리고 이 곡의 후렴구 기타 반주 톤이 너무 좋다. 생톤에서 날카로움만 싹 걷어낸 듯한 소리인데 감성을 고조시키는 멜로디 및 코드진행과 매우 잘 어울린다. 곡의 뒷부분에 등장하는 먹먹한 신디의 리듬도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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