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127 - Touch


따끈한 신곡 "터치"는 장르적인 특성이 강했던 "소방차"나 "Cherry Bomb"에 비해 경쾌하고 팝적이다. 아주 싱코페이션이 심한 그루브가 인상적인데, 탄탄한 드럼 톤 때문에도 그렇고 무라 마사가 괜히 생각났다.

이 노래는 저음의 육중한 베이스+드럼에 기반한 최신의 리듬과 신스에, SM 특유의 복잡한 화성과 편한 멜로디를 얹어 놓았다. '힙한 음악의 대중성 극대화하기' 실험을 하는 듯하다. 러프하게 미국음악 사운드+일본음악 화성+케이팝 멜로디 조합 같기도 하고. 밴드의 적절한 이미지 변신과 각 멤버들에게 부여한 테마색을 활용한 예쁜 뮤비까지 더해져서 이 실험은 빛이 나고 있다.

NCT 127 - Touch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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