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로우파이하고, 퓨전재즈에 소울, 시티팝 등의 사운드를 뒤섞은 듯한 음악이다. 일본 시부야계의 음악이 장소만 바꿔서 대만에서 재현된 듯하다. "My Jinji"의 경우 아련한 보컬 멜로디와 중반 이후의 신디와 기타 유니즌 멜로디가 6분의 러닝타임을 지루하지 않게 한다. 본격 복고적인 분위기의 "New Drug"는 모든 악기들의 톤이 Fourplay같은 퓨전재즈를 떠올리게 하는데, 기타 솔로 멜로디가 어떤 노래를 딱 닮았는데 무슨 노래인지 기억나지 않아 괴롭다.
이들이나 품 비푸릿(Phum Viphurit)같은 동남아 출신의 뮤지션들이 동남아에서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다. 그들 고유의 음악이라기보다는 일본이나 유럽의 힙한 음악씬의 조류를 타고. 내가 무지해서 이제야 안 것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재미있는 현상이다.
Sunset Rollercoaster - My Jinji
Sunset Rollercoaster - New Dr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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