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rt Vonnegut - A Man Without A Country


영문으로 쓰인 책을 끝까지 읽은 적이 있었을까? 비록 짧은 논픽션일지언정 영문 원전을 완독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Kurt Vonnegut에 대해서는 전혀 배경 지식이 없지만, 이 책만 보았을 때에는 평화주의와 자유주의를 추구하는 휴머니스트의 모습이 물씬 풍겨난다. 어떤 면에서는 무정부주의자 같아 보일 정도다. "A Memoir of Life in George W. Bush's America"라는 부제에서 읽히듯 부시 행정부의 통치에 강한 조소를 보내면서도, 유머를 강조하고 남자와 여자에 대해서라든지 여러 책들에 대해 논하는 글에서는 그만의 위트가 엿보인다. 사실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간 문장이나 단락이 많지만, 충분히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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