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h, Wind & Fire - After The Love Has Gone / Michael Jackson - Human Nature


'동아리 보컬이 가장 아름다운 노래 중 하나로 생각하던 곡'으로 기억하는 'After The Love Has Gone'. 로즈피아노(Rhodes) 커버로 들으니 팝적인 원곡에 비해 재즈적인 면이 더 잘 들려서 좋았다. 후렴에서 계단식으로 내려가는 진행과 멜로디가 아련하다.

Earth, Wind & Fire - After The Love Has Gone ('jazzijazzful' Cover)

Earth, Wind & Fire - After The Love Has Gone

마이클잭슨의 'Human Nature'는 말이 필요없는 곡. 그리고 존메이어는 이런 잔잔한 커버를 너무 너무 잘한다 (생각난 김에 Kid A 커버도 듣고 오자ㅋㅋ). 1분여까지 혼자 연주하는 마지막의 Em9 코드가 귀에 감긴다. 이어 들어오는 풀밴드가 그래서 오히려 아쉽다. 퍼포먼스로서야 그렇다 쳐도 그냥 듣기에는 혼자 끝까지 연주했으면 더 기억에 남았을 것 같다.

Michael Jackson - Human Nature (John Mayer Cover)

Michael Jackson - Human Nature (Extended Version)

두 곡의 작곡가에 대해서는 최근에 새롭게 알게 되었다. 'After The Love Has Gone'은 그 유명한 David Foster가 다른 프로듀서인Jay Graydon, 그리고 밴드 Chicago 멤버인 Bill Champlin과 함께 만든 곡이었다. 그리고 Human Nature의 작곡가는 바로 Toto 멤버인 Steve Porcaro와 John Bettis. 귀중한 곡들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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