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ana Grande - Break Up With Your Girlfriend, I'm Bored / NSYNC - No Strings Attached



Ariana Grande - Break Up With Your Girlfriend, I'm Bored

매우 평범한(?) 흐느적거리는 최신 미국팝 노래가 추천에 뜨길래 아무 생각 없이 듣고 있었더니, 브릿지에서 갑자기 귀에 익은 가사와 멜로디가 나왔다.

NSYNC - It Makes Me Ill

바로 엔싱크! 밀레니엄을 화려하게 열어제꼈던 <No Strings Attached> 앨범의 수록곡 "It Makes Me Ill"의 프리코러스 파트다. 그때 유행하던 R&B 느낌의 이 곡을 아리아나 그란데가 꽤 그럴싸하게 샘플링해 온 것 같다.  화음을 쌓는 방식이나 창법도 묘하게 2000년대 초반 느낌을 내는 듯한건 기분 탓일까ㅋㅋ

NSYNC - It's Gonna Be Me

그런데 "It Makes Me Ill" 이 곡은 앨범을 다 들은 팬들이 주로 기억할 법한 그냥 앨범 수록곡이다. 이 앨범엔 "It's Gonna Be Me", "Bye Bye Bye" 같은 맥스마틴 사단의 초히트곡들과 발라드-R&B를 오가는 라인업 외에 또 하나의 축이 있는데, 바로 멤버인 JC가 작곡+프로듀싱에 참여한 미래지향적(?) 사운드로 범벅된 곡들이다.


NSYNC - Digital Get Down

NSYNC - Space Cowboy

총 네 곡이 있고 다 괜찮지만 역시 "Digital Get Down"랑 "Space Cowboy"!! 떡칠된 오토튠이나 뭔말인지 모를 나레이션같은 당시의 클리셰는 애교로 봐주자. 제목에서부터 미래 냄새가 나는 두 곡은 감히 이 앨범을 엔싱크만의 사운드로 만들어주는 넘버들이라고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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