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들은 음악 중 음악의 경계를 넓히는 듯한 음악. 재작년말 들었던 Nidia Minaj만큼 초현실적인 건 분명 아니지만, 다양한 소리와 효과가 뒤섞인 공중도둑의 음악은 분명 멜로디 화성 리듬의 틀을 깨는 게 있다. 'Folkatronic'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린다.
공중도둑 - 쇠사슬
2번째 트랙인 "쇠사슬"은 소리만으로 다양한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지친 도시의 풍경, 불꽃놀이, 내셔널지오그래피의 한 장면, 사차원의 심연..?!
제대로된 리뷰를 해보려고 아끼고 아꼈던 앨범인데 도저히 시간과 엄두가 나지 않는다. 어느 순간 어디로 날 데려갈지 모르는 소리의 향연이니 꼭 들어보자.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2018년 최고의 음악 중 하나다 (한대음 올해의 앨범 후보까지 갔으니 혼자만의 생각은 아닌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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