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관 - Keep Going 외 의식의 흐름



권순관 - Keep Going

한참 전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떠올랐던 노래가 두 개 있었다. 오늘은 또 비슷한 느낌의 노래를 하나 더 발견해서 글을 쓰고 싶어졌다 (다 좋아하는 노래들).



롤러코스터 - 숨길 수 없어요

듣자마자 떠오를 수밖에 없었던 곡! 분위기는 전혀 다르지만, 기본적인 2/4박자를 세개씩 쪼갠 리듬에 정박마다 찔러주는 기타. 그리고 하필 둘 다 드럼 인트로로 시작하는 바람에 그만 내 머리에서 뗄 수 없는 뮤추얼이 되고 말았다.


Jamie Cullum - I'm All Over It

이건 기타 대신 피아노가 정박에 꽃아준다. 롤코 곡보다 분위기는 권순관 노래에 좀 더 가까운 것 같다.  근데 제이미컬럼 오랜만에 들으니까 좋다.


Sara Bareilles - love song

그리고 이게 오늘 알게 된 노래! 앞서 노래들보다 권순관 노래랑 연결이 덜한 것 같긴 하지만 머릿속에 떠오른걸 어떡하냐. 아마 비슷한 리듬에 bpm도 비슷해서 생각난 것 같다. 이 노래는 밝은 에너지에 왠지모를 추억소환 같은 느낌이 있어서 너무 좋다 (왜냐면 2007년 노래니까). 러브송이라길래 러브송인 줄 알았는데 가사가 이렇다. 


I'm not gonna write you a love song 
'Cause you asked for it 
'Cause you need one, you see

러브송따위 너한테 안 써줄거다는 내용인데, 유투브 댓글에 의하면 "U love Me X BABE" 따위 흔한 사랑노래 써서 스타되자는 프로듀서 얘기에 쓴 노래가 이거라고ㅋㅋ 근데 그렇게 빡쳐서 쓴 노래라기엔 너무나 러블리하다. 그리고 이 곡으로 그래미 후보가 되다니 멋있다...(될놈될)


Ben Folds Five - Army

그리고 꼭 피아노 중심인 미드템포 곡을 들으면 이 형이 생각난다. 지인중 하나가 그렇게 좋아하던 뮤지션. 정작 나는 별로 들은 적도 없는데 왜 이런 스타일 노래는 죄다 머릿속에서 이분으로 연결되는지 모를 일이다. 근데 이 곡 진짜 특이하고 좋아서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긴 한다. 그리고 그러고보니! 앞에 노래들보다 속도만 빨랐지 비슷한 리듬에 비슷하게 피아노 정박인 것 같다! 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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