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분간의 완전한 편안함을 선사하는 연주곡. 익숙한 톤의 기타가 연주하는 세심한 인트로, 바로 뒤따라 나오는 아프리칸 느낌의 조용한 퍼커션과 관악기들이 끝까지 밸러스를 유지한다. 재즈 연주곡같은 솔로 연주로 분위기를 유지하는데, 블루지한 기타와 좀더 전통적인 느낌의 브라스가 묘하게 대비되는 감성을 표현하면서 넘치지 않는 연주를 들려준다. 맑은 날 일을 시작하기 딱 좋은, 곡을 소개해준 자의 표현을 빌자면 '흥이 날 듯 말 듯 지리는' 곡이다.
Kokoroko - We Out Here
유투브 댓글에 따르면 'Kokoroko'는 칠레쪽에서 '남에겐 비밀스러운 기쁜 일로 내적으로 흥겨운 상태'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쓰인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 더없이 어울리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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