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Frusciante - Before The Beginning


며칠 전 꿈에서는 존경하는 교수님과 점심을 먹었다. 밥을 먹고 교수님과 송정 바닷가로 산책을 가려다 뭔가 두고 온 게 생각나서 돌아간 건물에선 전에 다니던 회사 사람들이 당구를 치고 있었다. 그들은 내가 말없이 퇴사한 까닭인지 뾰루퉁했다. 놓고 온 물건을 들고 나오려는데 이번엔 내 독일 친구가 이 곡을 공연하려고 리허설을 막 시작한 것이었다. 원래는 없는 가사까지 붙여서 피아노 한 대로 연주하던 그 꿈 속 버전은 실제보다 몇 배 정도 좋았다. 사실 꿈에서 들은 그 곡이 이 곡이 맞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꿈에서 생각한 곡 제목이 "Before the Beginning" 이었을 뿐이다.

John Frusciante - Before The Beginning

사실 이 곡은 Funkadelic - Maggot Brain의 트리뷰트라 할 만하다. 사실 뭐 별건 없는 기타 연주곡이지만 가끔씩 생각난다. 그런데 지금 듣다 보니 "Maggot Brain"이 더 느낌있는 것 같다.

Funkadelic - Maggot Brain


댓글